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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에 대한 모든 것, 풀체인지 싼타페 MX5의 출시, 디자인, 가격 등

by 알쓸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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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싼타페의 역사
2. 싼타페 MX5

현대자동차 싼타페 MX5의 예상도 / 출처 : kolesa

1. 싼타페의 역사 

 

오랜 역사를 지닌 국산이자 국민 SUV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싼타페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본래 싼타페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미국 SUV시장을 겨냥해서 개발되었습니다.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콘셉트카를 선보인 이후로 2000년 1세대 싼타페를 선보이게 되죠. 1세대 싼타페는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사용함으로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싼타페 1세대(2000-2005)

이후로 2005년 11월, 풀체인지로 거듭난 싼타페 2세대가 등장합니다. 1세대에 비해 보닛 라인이 평평하게 다듬어지고, 헤드라이트와 그릴 디자인이 변했지요. 지금도 종종 이 차량을 볼 수 있을 정도로 2세대 싼타페의 완성도는 대단했다고 볼 수 있지요. 

싼타페 2세대(2006-2009)

이후로 2009년 7월에 싼타페 더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2.5세대 페이스리프트가 있었습니다만, 사실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호평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싼타페 2.5세대(2010-2011)

이후로 7년 만에 싼타페가 DM이라는 이름으로 풀체인지 되었습니다. 새로운 엔진을 얹었고, 기존 5인승에 롱 휠베이스 버전을 만들어 7인승 모델도 추가했었죠. 

싼타페 3세대 (2013-2015)

2015년 하반기에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된 싼타페를 출시합니다. 기존 DM 모델에서 소소한 디자인적인 변화가 있었지요. 

싼타페 3.5세대(2015-2017)

이후 기아 쏘렌토 판매량이 늘면서 서둘러 출시했던 4세대 싼타페 TM은 최신 기술들을 적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다시 한번 국내 대표 SUV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싼타페 4세대(2018- 2021)

 

2022년식 싼타페와 쏘렌토 디자인 비교

그러나 2022년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된 싼타페와 비슷한 시기에 풀체인지된 기아의 쏘렌토가 맞붙게 되는데요. 현대적인 디자인을 품은 쏘렌토에 비해 너무 극단적인 디자인으로 치우쳐진 싼타페는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판매부진을 면할 수 없었는데요. 패밀리룩을 형성하는 과정 가운데 소나타의 메기 디자인을 4세대 싼타페에 그대로 적용하면서 말이 많았었지요. 실제로 2021년 싼타페의 판매량은 기아의 쏘렌토 약 7만 대에 비하면 약 4만 1천대 정도에 그쳤고, 2022년의 경우에도 기아 쏘렌토는 약 6만 9천대가 판매되었는데 싼타페는 약 2만 9천대로 부진했습니다. 

 

 

 

 

 

2. 싼타페 MX5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풀체인지를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기존 소나타도 디자인 때문에 판매부진을 벗어날 수 없었던 현대자동차였기 때문에 이번 싼타페의 부활에 사활을 걸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풀체인지 싼타페 MX5의 스파이샷들이 목격되기 시작하고, 현대자동차 역시 이번 싼타페는 1991년 출시되었던 갤로퍼의 박시한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예고했던 적이 있던 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스파이샷을 토대로 많은 업체들이 예상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Digimods Design(좌) / Kolesa(우) 

아마도 스파이샷을 토대로 예상디자인들 모두 박시한 익스테리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랜드로버의 디펜더와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조선의 디펜더'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번 싼타페 MX5는 현대자동차의 H자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직선적 라인으로 인해 상당히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한 차 후면에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됨으로 정통 SUV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만, 스페어타이어는 차체 하부에 장착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합니다. 

 

유투버 갓차의 예상도(좌) / 유튜버 뉴욕맘모스(우)

차의 실내는 어떠할까요? 이번 싼타페 MX5에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형 그랜져에 적용된 테마를 그대로 적용할 것 같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추구하고 있는 앰블럼이 생략된 스티어링 휠이 이 차에도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신형 그랜저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것은, 아래쪽이 그랜저는 좀 더 길게 붙어 있고, 싼타페는 뚫려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살짝 굴곡이 들어가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싼타페MX5의 실내 인테리어 모습

아직까지도 예상에 불과하겠지만, 길어진 전장과 루프 덕에 2 열공 간도 충분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3 열도 중형 SUV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5인승, 6인승, 7인승 라인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으며, 6인승은 독립식 시트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여러 보도에 의하면 싼타페 MX5에서는 디젤엔진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전망이 대세였습니다만, 최근에는 2.2디젤 엔진이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자동8단 미션이 얹어질 수 있겠다는 예측도 우세합니다. 

 

 

전체적으로 차량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싼타페MX5 역시 최소 2-3백만 원 인상될 것 같고, 하이브리드의 경우 4천-5천만 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될 것 같고, 풀옵션 6천만 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의 생산은 6월쯤으로 보고 있고, 출시는 2023년 8월(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기아의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또 한 번 쏘렌토와 싼타페의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앞서 제가 여러 글에서 현대자동차가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상한 디자인으로 인한 판매부진과, 앞서 제네시스 G90과 이번 신형그랜져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급박한 출시로 인한 미흡한 완성도와 자체결함등.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는 점점 추락하고 있는 듯합니다. 거기다가 국민 SUV 싼타페가 6천만 원을 넘어갈 것이라고 하니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테리어나 과한 옵션으로 찻값 부풀리기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차체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싼타페 MX5에 뼈를 갈아 넣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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